[뉴스똑바로] '이재명 대세론' 나오자··언론들, 갑자기 안철수 띄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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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똑바로] '이재명 대세론' 나오자··언론들, 갑자기 안철수 띄우는 이유는?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2.01.0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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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최서준 디자이너
CG/최서준 디자이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울어진 언론 뉴스를 바로잡아보는 뉴스똑바로 곽경호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가 새해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지상파 3사가 일제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사 공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확실한 골든 크로스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분석할 수가 있는데요. 먼저 이번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도훈 기자, 이번 지상파 3사의 여론 조사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곽도훈 기자>먼저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 38.5%,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8.4%, 정의당 심상정 후보 4.0%,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8.4%였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50대까지는 이재명 후보, 60대 이상은 윤석열 후보가 상대 우위를 보였는데요. 이재명 대 윤석열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44.4% 대 35.2%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 없이 어떤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엔 이재명 51.6%, 윤석열 31.2%로 이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절반을 넘겼고, 격차는 20%p넘게 벌어졌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 조사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7.3%를 보였는데요. KBS 조사 결과에서는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2%p로 MBC 조사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 34.9%, 윤석열 후보 26%로 이 후보가 8.9%p 격차로 역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번 지상파 3사가 1일 동시에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는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는데 그렇다면 이 후보가 확실하게 골든 크로스를 기록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네요?

<곽도훈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상 3%~6% 사이를 오가는 오차 범위 내의 지지율 격차는 누가 우세라는 판단을 유보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3사 공히 두 후보간 격차가 최고 12%~최저 8.9%로 오차 범위 밖이었는데요. 특히 각종 선거에서 출구조사를 발표하는 지상파 3사의 여론 조사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선을 불과 두 달 앞선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조사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2일) 부터는 갑자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약진과 함께 급기야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라는 기사들이 포털 메인에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윤 후보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20대와 30대 지지율이 강세를 보인 안 후보와의 단일화가 실현될 경우 이재명 후보를 능가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로도 읽히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레거시미디어들이 현재 '이-윤 양자 대결'에서 '이-윤-안의 3자 대결'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3자 대결 국면은 결국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것 아닌가요?

<곽도훈 기자> 이번 지상파 3사 조사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조사 대비 3~4% 가량 상승한 것은 사실인데요. KBS 조사에서 8.1% MBC 조사는 8.4%, SBS 조사의 경우 7.8%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지난 12월 31일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조사에서 안 후보는 10.3%의 지지율로 첫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는데요. 해당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관측입니다.

문제는 상당수 언론들이 벌써부터 '윤-안 단일화'가 이번 대선 판도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기 전에 언론들이 서둘러 3자 대결 혹은 '윤-안 단일화 구도'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봤듯이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당연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연결이 될 것입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후보 교체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이번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틈타 일부 보수 언론들은 안 후보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내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안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언론들이 '윤-안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띄우는 것은 대선 국면을 심각하게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지금까지 뉴스똑바로였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각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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