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똑바로] "이재명 아들 입시 의혹" 국민의힘 주장 그대로 받아쓴 언론들..반박 보도는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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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똑바로] "이재명 아들 입시 의혹" 국민의힘 주장 그대로 받아쓴 언론들..반박 보도는 외면?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1.12.29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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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최서준 디자이너
CG/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울어진 언론 뉴스를 바로잡아보는 뉴스똑바로 곽경호입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후보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들에 대한 검증도 유권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검증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까요. 언론들이 직접적인 취재를 통해 드러난 의혹이나 확인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런데 상대방 진영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의혹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행태. 뉴스의 주목도는 높이면서 기사에 대한 책임은 지지않겠다는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인데요. 

최근 포털의 주요 기사로 등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의 고려대 입시 비리 의혹. 이 기사 역시 전형적인 따옴표 저널리즘에 해당하는 기사입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 등 66명의 의원들은 언론 배포 자료를 통해 후보 자녀가 '삼수생에 수시 특별 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상당수 주요 언론들은 국민의힘 의원들 주장을 따옴표로 그대로 옮겨 기사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기사가 "이재명 아들 삼수생, 고대 수시합격 비 상식적" "삼수생에 해외 체류 체류 경력도 없는데 수시 특별전형으로 50대1 경쟁 뚫어"라는 기사였는데요.

이 외에도 '국민의힘 "이재명 아들 고려대 입시 의혹 검증해야"', '국힘 "이재명 장남 고려대 입학 경위 밝혀라"' 등 국민의힘 주장을 따옴표한 기사들이 쏟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주장한 내용들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른 측면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우선 이재명 후보의 장남은 삼수가 아닌 재수이며, 고교 재학 시절 교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 장남의 고려대 입학은 수시 특별 전형이 아니라 수시 일반 전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조건을 충족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언론들이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없이 기사를 썼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문제는 국민의힘 주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언론들이 이같은 반박 내용은 제대로 보도를 하지않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어제(27일) 전국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나온 해당 발언만 발췌해 짧게 기사화한 언론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포털의 주요 기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검증도 좋지만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언론들의 따옴표 저널리즘. 이를 빌미로 한 기울어진 언론들의 보도행태는 언제쯤 사라질까요. 지금까지 뉴스똑바로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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