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반쪽짜리 대국민 사과에도..침묵하는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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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반쪽짜리 대국민 사과에도..침묵하는 기자들
  • 이재윤 기자
  • 승인 2021.12.27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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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이재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근데 그 해명이 애매모호 해서 분명히 기자들 질문이 나올 것만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들이 침묵을 합니다.

지난 추미애 장관 때나, 조국 장관 기자회견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라 의아하네요.

지난주 일요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김건희 씨의 기자회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김 씨가 허위이력, 경력과장에 대한 의혹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요.

김 씨는 갑자기 윤 후보와 연애 시절 풋풋하고 설렜던 감정을 얘기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 무서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몸이 약한 자신을 걱정해줬다. 근데 자신 때문에 남편이 곤란해져 괴롭다. 남편의 직장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를 유산한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용서해달라"며 자신의 잘못을 실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고는 어떻게 했을까요?

어떤 부분을 인정한 건지, 사죄한 건지 설명도 없이 곧바로 당사를 벗어났습니다.

남은 선대위 관계자가 설명을 하는데, 수원여대 안양대 교수에 지원할 때 수상한 이력을 단체 수상으로 명시하지 않은 건에 대해서만 인정했습니다.

그러고는 "전반적인 의혹들에 대한 국민의 염려에 사과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뭔가 궁금한 게 많지만 기자들은 조용히 침묵합니다.

지난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기자회견을 할 당시, "장관님 퇴근 무렵 전에 일방적으로 이렇게 브리핑하시겠다고 통보하시는 건 기자단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식 항의 드립니다. 아이 진짜 너무하네!"라거나 조국 법무부 장관 기자간담회 때 "왜요"라며 공격적으로 질의하던 광경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재윤 기자 yoon@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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