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1/3 토막 '쇼크'··강희석 號, 경고등 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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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1/3 토막 '쇼크'··강희석 號, 경고등 켜지나
3분기 영업이익 1086억원...전년 동기 대비 28.2% ↓
영업이익률 1.72%...100원어치 팔아 1.72원 수익
할인점·쓱 닷컴 적자폭 확대..수익성 훼손 결과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1.11.1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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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이수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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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올 3분기 사실상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토막이 나서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보다 영업 환경이 훨씬 악조건이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이마트의 올 3분기 영업이익 급감 사태는 충격적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이마트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6조3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이마트가 분기 매출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724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3분기 이익이 1/3 토막이 났다는 점이다. 

이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이 1.72%로 100원어치를 팔아 겨우 1.72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 지급되면서 9월 실적이 타격을 입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할인점·쓱 닷컴 적자폭 확대..수익성 훼손 결과


그래픽/이수진 디자이너
그래픽/이수진 디자이너

이마트의 3분기 실적 악화는 할인점 부문에서의 감익과 자회사 SSG.com의 적자폭 확대가 상당한 탓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할인점 이마트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3조9769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5.1% 급감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부문의 감익은 수익성이 훼손된 결과다. 그로서리(식료품·잡화점) 강화 전략과 임직원 백신 휴가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비용 200억원이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자회사 쓱닷컴(SSG.com)은 시장 성장을 웃도는 GMV(총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나 고성장했음에도 불구, 전년비 적자폭이 -382억원으로 확대됐다.

메리츠증권 최윤희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 모두 크게 밑돌며 부진 했다"며 "2022년 이마트의 실적 향방은 이베이-SSG.com의 시너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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