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건설, 식사역 '두산위브' 과장 광고 논란··"더블 역세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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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두산건설, 식사역 '두산위브' 과장 광고 논란··"더블 역세권 맞나?"
'더블 플러스 역세권' 광고...입지와 맞지 않아 '과장' 의혹 제기
아파트 분양, 표시·광고 법 개정...위반 시 형사 처벌 대상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11.1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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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최서준 디자이너
제작/최서준 디자이너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GTX-A 개통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대곡-소사선 연장 등 '더블 역세권'". 두산건설이 고양시에 건립 예정인 '식사역 두산 위브(We've)'의 분양 광고 문구들이다.

하지만 아파트 건립 예정지와 이 같은 광고 문구들은 사실상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양 예정자들을 현혹시키는 과장 광고라는 것이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등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지구 2-4지구 내에 전용 △59㎡ △74㎡ △84㎡의 공동주택(아파트) 1342세대와 풍동지구 2-3지구 내에는 전용 △74㎡ △84㎡ 아파트 460세대 등 모두 18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 건립을 진행 중이다.

두산건설 측은 내년 초 착공에 앞서 최근 대형 포털 등을 통해 '식사역 두산 위브(We've)' 아파트 광고를 본격 시작했다.

그런데 해당 광고 내용들을 살펴보니 실제 아파트 입지와는 전혀 별개의 내용들로 두산건설 측이 터무니없는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블 플러스 역세권' 광고...입지와 맞지 않아 '과장' 논란


제작/최서준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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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포커스가 두산 측의 '더블 역세권' 광고 내용을 바탕으로 아파트 현장에서 네이버 지도(내비게이션)를 활용, 실제로 측정해 본 결과다.

◇GTX-A, 킨텍스 제3전시장→(Ⅹ)

우선 두산건설 측이 내세운 'GTX-A' 역은 아파트 현장과 승용차로 21분, 거리로는 9.8km나 떨어진 일산서구 킨텍스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40~50분이나 걸리는 거리다. 두산위브 광고에 등장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확정'도 해당 아파트 입지와는 사실상 상관이 없다.

◇지하철 3호선 연장→(Ⅹ)

광고에 나오는 '지하철 3호선 연장'도 해당 아파트와는 별개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서구 대화역(현 종점)~서구 덕이동까지 구간이다. 해당 아파트 현장에서 덕이동까지 가려면 평상시 승용차로 27분이나 걸리는 거리다.

◇대곡~소사선 연장→(Ⅹ)

'대곡-소사선' 연장도 마찬가지다. 부천 소사~고양 대곡 간 연결되는 해당 전철의 종점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대곡역이다. 이곳에서 '식사역 두산위브'까지는 평상시 승용차를 기준, 15분 이상 걸린다.

역세권은 지하철 또는 전철 등의 역 주변 반경 거리를 의미한다.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다가 지난해 서울시가 '역세권 장기 전세 주택 건립 관련 지구 단위 계획 수립 및 운영 기준' 제정을 통해 1차 역세권은 역 승강장 중심에서 반경 350미터, 2차 역세권은 반경 500미터로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 표시·광고 법 개정...위반 시 형사 처벌 대상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주택법 개정안'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는 분양 아파트의 허위·과장 광고가 법적인 제재를 받게 된다. 입주자가 광고 사본의 열람을 요구할 경우 공개해야 하며 주택 공급업자가 지자체에 사본 제출을 거부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식사역 두산위브 광고 내용 캡처
식사역 두산위브 광고 내용 캡처

이와 관련, 두산위브 분양 회사 측은 아파트 인근에 설치되는 식사역을 통해 연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분양 회사 측은 "식사역은 경기 북부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트램(노면 전차)이 운영되며 트램은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이다"라며 "식사~고양시청~대곡역까지 운영되는 트램은 당 아파트에서 대곡역까지 10분 소요되고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GTX-A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렸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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