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F] 롯데케미칼 끝없는 '추락?'··원가 상승·증설 부담 '겹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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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F] 롯데케미칼 끝없는 '추락?'··원가 상승·증설 부담 '겹 악재'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큰 폭 하회..8일 주가 급락
주요 증권사들, 목표주가 대폭 하향 제시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11.08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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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밸류에이션 급락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 기초 유분, 화성 제품, 건축·인테리어 자재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는 종합 화학 기업인데요.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4419억원, 영업 이익 288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각각 45.9%, 48.8% 증가했는데요.

그런데 실적 발표 직후 재개된 8일 주식 시장에서 롯데케미칼 주가는 오전 현재 2.51%나 급락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 주가를 대폭 하향 제시하고 있는데요.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유가·납사 등 원자재가 상승과 향후 동사의 증설 부담 등이 겹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입니다.

CG제작/최서준 디자이너
CG제작/최서준 디자이너

SK증권 박한샘 연구원은 오늘(8일) 롯데케미칼의 목표 주가를 29만원으로 하향했습니다. 지난 7월 9일에 제시된 목표 주가 35만원에 비해 무려 28.44% 낮춘 것인데요.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데다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했다"며 "중장기 증설 물량이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당분간 공급 물량 부담은 지속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내년 증설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부진한 시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진 원가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픽/최서준 디자이너
그래픽/최서준 디자이너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의 목표 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내려 잡았고 신영증권도 롯데케미칼의 목표 주가를 36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습니다.

특히 신영증권은 롯데케미칼의 4·4분기 영업 이익이 2738억원으로 전기 대비 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신영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물류 병목현상, 동남아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공급 부족, 중국 전력난 등의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지난해 예정됐던 아시아 NCC 증설 물량이 코로나19로 연기되며 2021년 하반기부터 반영되고 있어 최근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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