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F] 배우 김선호 복귀 임박?··그를 둘러싼 논란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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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F] 배우 김선호 복귀 임박?··그를 둘러싼 논란의 전말은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1.11.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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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김수정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던 배우 김선호가 최근 여론이 반전되며 활동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달 전 여친의 혼인 빙자 낙태 종용 폭로글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김선호 전 여친의 실명과 직업, 이혼 이력, 김선호와의 연애 기간 중 나눈 문자들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맞았다. 광고 재개와 스크린 데뷔작 캐스팅도 다시 확정됐다. 

김선호의 'K배우' 스캔들은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 김선호는 물론이고, 그를 폭로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역시 온갖 루머와 마녀사냥으로 변질돼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호 논란의 전말을 정리해 보자.

지난 10월 17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CG제작/이수진 디자이너
CG제작/이수진 디자이너

자신이 K씨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올린 해당 글엔 "자신이 K씨의 아이를 임신하자 낙태 강요를 받았다며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희생을 요구했다.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했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뒤에 결혼을 약속받고 결국 낙태를 했는데 K는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원만 송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별 통보를 받았다"며 혼인 빙자 및 낙태 종용 의혹을 주장했다.

18일 해당 글은 급속도로 번졌지만 당사자와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외부와의 접촉을 전원 차단했다.

당시 김선호는 직전 종영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작품의 큰 인기 덕분에 언론사들과 인터뷰 약속을 잡혀 있었지만 이와 관련된 입장도 전혀 내놓지 않았다.

18일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가 처음으로 K배우의 정체를 밝혔다. 

CG제작/이수진 디자이너
CG제작/이수진 디자이너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로 글 속 대세 배우 K는 바로 김선호"라며 폭로자는 김선호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으며 해당 글을 통해 굉장히 많은 단서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김선호의 인터뷰 일정이 임박할 때 먼저 신민아가 인터뷰 취소를 알렸다. '갯마을 차차차'의 큰 인기로 신민아 김선호를 비롯해 이상이, 조한철 등 출연진들의 인터뷰가 잡혀 있었지만 줄줄이 인터뷰 취소 통보를 했다. 김선호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내부 사정 혹은 개인사 등으로 돌렸다.

19일 김선호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선호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벌어진 사생활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라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뒤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다.

출처/김선호 인스타그램
출처/김선호 인스타그램

김선호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11번가, 도미노피자가 등 다수의 브랜드는 김선호의 사진 및 광고 영상을 홈페이지 및 SNS에서 삭제했다. 

또 김선호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2시의 데이트' 반려동물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도 김선호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이후 디스패치의 보도와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폭로로 해당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CG제작/이수진 디자이너
CG제작/이수진 디자이너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일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가 작년 7월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낙태 수술 후 김선호가 180도 돌변했다는 A씨의 폭로 글과 다른 증거가 포착됐다는 내용이었다. 

매체가 공개한 캡처사진에는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김선호가 "고민해보자, 너무 걱정마",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질게", "결혼하자. 부모님께 애기하고 다음 주까지 결정하자"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A씨는 "자기 말에 감동했어", "고마워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김선호는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우리 얼마 전 거짓말 때문에 싸우고 약속했다"면서 "남자들 있는 자리에 몇 번이고 거짓말하며 나가는 여자친구를 이해해줘야 맞는 건가. 미안해하면서도 거짓말하는 기본적인 양심도, 연인 관계에 대한 예의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사랑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믿음이 가게 하겠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올해부터 A씨의 사생활 문제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지난 5월, 김선호가 전화 통화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김선호의 행동에 대한 좋은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출처/김선호 인스타그램
출처/김선호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그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스태프와 배우들 등이 김선호를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증명하듯 광고모델 김선호의 모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1일 제작사 뉴(NEW)는 "영화 '슬픈 열대'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에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 재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2일 11번가는 전날 김선호가 등장하는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재개했다.

11번가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호 광고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촬영된 것으로 그간 광고를 성실히 수행해왔다"며 "논란 관련해 김선호의 공식 사과가 있던 후에 상대방 측도 이를 받아들여 광고 재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의 광고가 불편하다는 고객 항의에 11번가 측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단 여러 광고주들이 김선호의 사진 및 영상을 내리며 '흔적 지우기'를 한 것은 신뢰의 문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김선호가 모델로 활동했던 미마마스크, 캐논 코리아는 비공개 처리했던 광고 영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러한 몇몇 알려진 사실만으로 배우 김선호의 활발한 활동이 본격 재개된 건 아니다. 아직 상당수 CF 관계자와 작품을 준비 중인 제작사 측은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한편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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