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과도한 판매 수수료 '횡포'···무늬만 중소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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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과도한 판매 수수료 '횡포'···무늬만 중소기업 지원?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10.13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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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 제품 62% 판매 수수율, 20% 초과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공영홈쇼핑이 과도한 판매 수수료 횡포로 도마에 올랐다. 

공영홈쇼핑은 일반 홈쇼핑과는 달리 중소기업과 농축수산품 판매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공 기관인만큼 일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과도한 수수료율은 시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갑)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품목 423개 품목 중 62%에 달하는 263개의 제품의 판매 수수료율이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8년도 과기정통부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도 중소기업 활성화, 공정 거래 등 공영홈쇼핑의 공적기능 확보를 위해 수수료 20% 인하를 조건으로 재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전체 제품의 62%가 수수료율 20%를 초과한 것은 물론이고 판매 수수료율 21~25%는 108개(26%), 수수료 26~29%는 128개(30%), 수수료 30~36%도 27개(6%)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혈압계 제품에 대한 수수료율은 36%, 진동운동기 32%, 주방수도 28%, 압력솥 29%, 전기포트 29% 등으로 높았다.

자료/구자근 의원실
자료/구자근 의원실

이처럼 일부 높은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공영홈쇼핑은 2019년까지 누적 적자가 415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당기 순이익 25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공영홈쇼핑은 “과기부로부터 승인받은 수수료율은 전체 판매 제품에 대한 전체 평균 수수료율이기 때문에 판매 제품별로 수수료율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자근 의원은 “공영홈쇼핑은 일반 홈쇼핑과는 달리 중소기업과 농축수산품 판매 지원을 위해 설립된 만큼 일부 중소기업들에게 과도한 제품 수수료율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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