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고민하는 기업들···전면 활동 재개? 현행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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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고민하는 기업들···전면 활동 재개? 현행 체제 유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0.1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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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면 회의 재개··· LG "방역 상황 따라 완화“
현대車, 현대중공업, SK, 한화··· "좀더 지켜볼 것"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단계적 방역 완화 조치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내부적으로 방역 지침 완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13일 ‘단계적 일상 회복’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고난의 시간을 보낸 끝에 이제 조심스럽게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말했다. 사실상 오는 11월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의 실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위드 코로나 체제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에 국내외 출장을 최근 재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정부 기준보다 엄격하게 사내 방역 지침을 시행하던 삼성전자가 제일 먼저 방역 지침 완화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3월 사내 방역 조치 강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자체적으로 완화했다.

전면 금지였던 대면 회의도 10명까지 소규모로 재개하고 업무상 필요한 국내외 출장의 경우 기존 경영지원실 승인에서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출장을 다녀온 후에도 별도 격리 없이 음성 판정이 나오면 바로 출근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LG그룹도 방역 상황에 따라 내부 방역 조치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를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안전 관리가 최우선인 만큼 재택근무 비율과 회의 인원 제한 등 구체적 대응 지침은 방역 상황을 보고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좀더 지켜봐야"···여전히 조심스러운 기업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도 내부 방역 지침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기업들도 적지않다.

현대차그룹은 부서별로 30~50%의 재택근무 비율을 정해 순환하며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만 국내외 출장을 허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히 완화되는 내부 방역 지침은 없다"며 "정부 지침이 나온다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도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춘 방역 지침을 계속해서 적용하고 있다. 50% 이상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으며 대면 회의를 비롯한 업무외 사적 약속 및 식사, 출장 등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향후 위드 코로나 등 정부 정책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전원 재택근무 원칙 아래 계열사마다 내부 방역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완화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재택근무의 비중은 50%를 유지하고 있으며 출장 금지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출근은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별도의 방역 조치 완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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