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판 키우는 MZ세대···유통 대기업들, 시장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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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판 키우는 MZ세대···유통 대기업들, 시장 경쟁 '돌입'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0.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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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품질 거래에 믿고 구매...SSG닷컴, 롯데온 시장 가세
CG제작/김수정 기자
CG제작/김수정 기자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 코로나 이후 중고 거래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주요 유통 대기업들도 잇따라 참전에 나서고 있다. 중고 시장의 전체 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중고 거래시장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주도 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10년까지 태어난 이들 Z세대는 예전과는 달리 상품의 가치를 자산으로 인식하면서 중고 물품 거래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여기에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급상승하며 중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환경친화적이라는 인식도 중고 소비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이들을 겨냥해 앞다퉈 중고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스웨덴의 조립식 가구 및 생활 용품 브랜드 이케아는 작년 말부터 27개국에서 ‘바이백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쓰던 중고 제품을 상태에 따라 원래 가격의 30~50%를 지불하고 다시 사들이는 것이다. 이를 다른 소비자에게 되파는 형식이다. 청바지로 유명한 미국의 패션 회사 리바이스도 고객이 입지 않는 제품을 수거하고 수선해 되파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패션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0억달러(약 47조원)에서 2025년 770억달러(약 9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백화점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8월, 국내 최초로 스니커스 리셀 매장 ‘아웃오브스탁’을, 현대백화점도 스니커스 리셀 전문 매장 ‘BGZT Lab’을 선보였다.

가전 전문 판매점 롯데하이마트도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중고 거래 플랫폼 ‘하트 마켓’을 열고 중고 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믿을만한 품질 거래에 믿고 구매

중고 거래 시 의심되는 상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기술과 시스템이 자리를 잡은 것 또한 중고 거래 시장이 커지는 데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는 검수 센터를 따로 두고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품질을 검증 후 정품으로 확인된 제품만 발송한다.

SSG닷컴도 상품 정보와 구매 이력, 보증 기간 등을 담은 디지털 보증서를 발행, 자사 중고 온라인 판매시스템에 적용중이다.

롯데온은 판매자가 판매하는 명품 신뢰도를 파악해 위조 상품을 예방하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보상하는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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