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삼성물산, 중대 재해 '나몰라라'···특별 근로 감독 받고도 10명 이상 사망
상태바
GS건설·삼성물산, 중대 재해 '나몰라라'···특별 근로 감독 받고도 10명 이상 사망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10.06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삼성물산, 특별 감독 이후 10명 이상 사망
노웅래 의원 "해당 기업들, 특별 근로 감독 우습게 여기는 듯"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중대 재해 발생으로 특별 근로 감독을 받은 기업 10곳 중 4곳이 또 다시 중대 재해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특별 근로 감독을 받은 이후에도 1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해 심각한 '안전 불감증'을 드러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산업 안전 부문 특별 근로 감독은 총 84곳이 받았다.

하지만 이 중 29곳은 특별 감독을 받고도 또다시 중대 재해가 발생해 특별 근로 감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대림산업은 특별 감독 이후 총 15명이 사망했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도 특별 감독 후 10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특별 감독 후 중대 재해가 재발생한 회사 29곳 중 22곳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특별 근로 감독 기간 중에도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GS건설은 2017년 특별 감독을 받았지만 중대 재해가 계속되자 2019년 또 다시 특별 감독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은 6건의 중대 재해가 또 다시 발생해 특별 감독이 부실 감독에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웅래 의원은 “특별 근로 감독은 사실상 고용노동부가 기업을 관리 감독하는 최고 수준의 감독인데, 특별 감독 중에도 노동자가 사망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노동부가 제대로 감독을 하지 않는 것이거나 기업이 특별 감독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별 근로 감독의 무용론과 실효성에 대해 이번 국정 감사에서 제대로 지적해 중대 재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곽도훈 기자
곽도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

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