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원들 '뿔났다'···업계 1위 스타벅스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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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직원들 '뿔났다'···업계 1위 스타벅스에 무슨 일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0.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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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판촉행사 진행에 직원들 '녹초'...처우개선 불만 '폭발'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 중 일부가 6일부터 트럭 시위를 예고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사측의 연이은 판촉행사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파트너) 일부가 익명 커뮤니티에서 6일부터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 이들은 "회사가 부족한 매장 인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행사를 개최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직원들은 현재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에서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다른 행사 때도 업무 과중으로 인해 직원들은 불만을 토로했지만 노조가 없어 집단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시위에서 직원들은 트럭에 처우 개선 등 요구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붙이고 2~3일간 거리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스타벅스
사진/스타벅스

이 같은 단체행동에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리유저블 컵 증정 행사가 불을 지폈다. 이날 스타벅스는 음료를 주문하면 리유저블 컵에 담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오전부터 고객들이 몰리며 스타벅스 매장마다 사람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실제 이날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는 전일 대비 1.7배 급증한 145만7168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벅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굿즈를 비롯한 신제품 관련 행사가 자주 열리고, 또 그때마다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본사에서는 별도의 인력 충원은 물론 추가 보상도 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불만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직후 한 매장 직원들은 "어느 지점은 대기 주문량이 650잔이었다고 하더라" "출시, 출시, 이벤트, 출시, 또 이벤트."라며 날 선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별도의 노조가 없는 스타벅스이기에 이들이 실제 단체행동 행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리유저블 컵 증정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렸고, 파트너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파트너들의 의견과 지적을 모두 경청하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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