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직장' 공기업, 방만경영 끝판왕···평균연봉 8천만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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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공기업, 방만경영 끝판왕···평균연봉 8천만원 넘어서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10.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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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분석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공기업 직원평균연봉이 8000만원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들의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공기업 정원이 18.2% (2만3108명) 증가하면서 인건비 지출액도 최근 4년간 2조 557억원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갑)이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에 등록된 36개 공기업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9조원, 2017년 4.2조원, 2018년 2조원, 2019년 1.2조원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공기업의 직원평균보수는 △2016년 7838만원 △17년 7830만원 △18년 7852만원 △19년 7947만원에서 지난해 최초로 8000만원을 넘긴 815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0년 기준 공기관 직원평균보수액을 비교해 본 결과 한국수력원자력(주)가 가장 많은 9500만원, 한국부동산원 9400만원, 한국남부발전 9300만원, 한국마사회 9300만원, 한국남동발전 9200만원, 한국서부발전 9200만원, 한국동서발전 9200만원, 한국석유공사 92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기관장 평균연봉도 지난해 2억1512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들 공기업의 최근 4년간 부채는 34.9조원(9.6%)이 늘어났다.

구자근 의원은 “공기업들이 재무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신규인력 충원에 나섬에 따라 조직의 비대화와 경쟁력 약화, 인건비 가중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기업의 방만한 운영과 인건비 지출로 인한 적자가 커지면 결국 국가와 국민들에게 그 부담이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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