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커뮤니티 사용 늘이는 직장인들···독(毒)인가 약(藥)인가
상태바
익명 커뮤니티 사용 늘이는 직장인들···독(毒)인가 약(藥)인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0.04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좋은 직장에 대한 기대감에도 유언비어 퍼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이포커스 김지수 기자] 자신의 직장에 대한 만족감을 지닌 이들도 많겠지만 반대로 불만이 있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직장인들은 최근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의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직장에 대해 소통하곤 한다. 익명성을 기본으로 조금은 더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며 회사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정보 또한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회사에 자신의 의견을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이들이 더 많은 이용을 한다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현재 직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가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것도 자신의 회사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통해 좋은 직장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싶은 마음은 특히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직장인 절반에 달하는 45.3%가 요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다고 느끼며, 직장인 약 80%는 잡플래닛과 블라인드 등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의 이용 경험은 30대(39.6%), 20대(37.6%), 40대 직장인(12.4%), 50대 (11.6%) 순으로 조사됐다.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익명을 앞세워 평소 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 등 솔직한 회사 평가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익명이기에 인신공격, 과도한 여론몰이 등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퍼질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감정 해소와 불만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잘못 전달돼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오히려 부추길 수 있음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뉴스본부 김지수 기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