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한국 진출, 업계 '초긴장'···공룡 OTT 격전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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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한국 진출, 업계 '초긴장'···공룡 OTT 격전지 되나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9.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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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1월 12일 한국 공식 상륙...넷플릭스보다 월정액 저렴
업계 "OTT 여러 곳으로 갈아타기 성행할 듯"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 잠깐 발 담그러 가는 게 아니다. 한국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 7일 아시아 콘텐츠 박람회 APOS에서 이같이 밝히며 업계 대격변을 예고했다. 겨울왕국, 스타워즈, 마블시리즈 등 글로벌 IP를 앞세운 '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한국 진출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도 뜨겁다.


디즈니+, 11월 12일 한국 공식 상륙

넷플릭스 대항마로 꼽히는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디즈니플러스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다. 이에 절대 강자로 꼽히던 넷플릭스를 비롯해 티빙, 웨이브 등의 국내 토종OTT와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디즈니+를 11월 12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디즈니+ 출범 2주년이기도 한 한국 출시일에 디즈니는 전 세계 1억16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대상으로 신규 콘텐츠 및 예고편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 '나홀로집에'의 리부트 신작 '홈 스위트 홈 얼론'과 '정글 크루즈'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디즈니+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보다 월정액 저렴...'OTT 갈아타기' 줄 잇나

한국에서 디즈니+ 구독료는 월 구독료는 월 9900원이다. 9만9000원을 내면 1년간 구독이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월1만45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결제해야 최대 4개 기기로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다. 반면, 디즈니+는 기본 요금제에서도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계정 프로필은 최대 7개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Direct-to-Consumer) 사업 총괄 제이 트리니다드(Jay Trinidad)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콘텐츠와 미디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진출 협력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직접 "디즈니+ 런칭 날짜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막판 협상을 하고 있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다. KT 또한 현재 막판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첫 선보이는 디즈니+는 한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티빙, 웨이브 등 유료 방송 OTT 콘텐츠를 비롯해 넷플릭스 등에서도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통신 3사가 운영하는 IPTV에서도 이미 디즈니와 계열사인 20세기 폭스사의 VOD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된 상태다.

디즈니 콘텐츠를 보고 싶은 이용자들이 구독해야 할 OTT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OTT를 여러 개 구독하거나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소비 이용 행태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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