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디자인 똑같은데 가격은 역대 최고···소비자는 '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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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디자인 똑같은데 가격은 역대 최고···소비자는 '봉"인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9.0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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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와 외형 차이 없어...저장 용량은 최초로 1TB탑재
예상 가격 239만원~253만원...갤럭시 Z3 시리즈보다 비싸
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아이폰의 계절이 돌아왔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13 공개와 출시 일정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마의 25%를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폰13의 적은 아이폰12?

8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 아이폰13과 관련한 공개 행사에 이어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식 출시일은 24일로 예상되나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다.

아이폰13의 디자인은 전 시리즈 아이폰12와 비슷해 크게 카메라 배치가 바뀌는 등의 큰 변화 없이 소소한 디자인 변화만이 예상된다.

MacRumors
MacRumors

이런 가운데 외적인 차별성이 거의 없음에도 가격은 역대 최고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업체 TSMC가 애플에 공급하는 칩 가격을 3~5%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아이폰13 시리즈부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이폰13 프로맥스 모델 1TB가 출시되면 휴대폰에도 1TB 시대가 열린다. 애플은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아이폰13 프로 모델은 약 2052달러(약 239만원)에, 최상위 모델 아이폰13 프로맥스 모델은 2176달러(약 253만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충전 단자가 없는 포트리스(portless) 아이폰에 대한 소문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관련 업계에서도 올해는 애플이 '아이폰13 프로맥스'에 한해 완전 무선 충전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해 힘을 실은 바 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올해는 가능성이 낮다”며 “라이트닝 포트 없는 아이폰은 내년 아이폰14가 최초일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의 유력 정보 기술(IT) 매체들은 아이폰13 모델에 LTE나 5G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곳에서도 통화와 메시지 전송뿐만 아니라 사고를 당했을 때 비상 연락을 할 수 있는 위성 통신 기능이 탑재된다는 보도 또한 쏟아내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번에도 애플의 계절?

스마트폰 업계에서 4분기는 애플의 계절로 불린다. 주로 9~10월에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의 판매가 최고점을 기록하며 분기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치솟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3년간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시장 평균 점유율은 18.7%라고 발표했다. 아이폰12가 출시된 전년 동기에는 아이폰 출하량이 8190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21%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이폰12의 판매량이 1억2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아이폰 시리즈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이폰13이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고 홀수 해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의 흥행이 상대적으로 덜 흥행했다는 분석은 부정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출시 9개월 만에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며 아이폰13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럼에도 애플은 이미 아이폰13에 들어갈 A15 1억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의 갤럭시Z플립3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아이폰13 고객들도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갤럭시 Z플립 순항중...아이폰13 '반발 효과?'

이에 반해 삼성 갤럭시Z플립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 시리즈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팔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폴더블폰 판매 실적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큰 흥행 요인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을 대중화시키겠다는 목표에 Z 폴드3와 Z플립3의 가격을 전작에 비해 40여 만원 가량 낮춰 출시했다.

256GB Z폴드3의 가격은 199만8700원, 512GB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Z플립3의 가격은 125만4000원으로 지원금 혜택까지 받게 되면 실구매가는 60만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Z 플립3 350만~400만대, Z 폴드 250만~300만대를 판매해 전체적으로 600만~700만대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Z시리즈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휴대성도 트랜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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