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분석] 중국공상은행, 높은 대출 성장 지속···건전성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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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 중국공상은행, 높은 대출 성장 지속···건전성도 개선
  • 곽유민 기자
  • 승인 2021.09.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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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중국공상은행(601398.CH)이 2분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부실 채권 비율도 상당 부분 감소해 우려했던 건전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777억위안으로 컨센서스를 18% 이상 상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1634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나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상반기 호실적 시현의 배경은 단연 소매 금융의 성장에 기인한다. 소매 금융 사업부의 상반기 영업 이익은 206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는데 이는 총 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상은행의 2분기 대출 채권은 19조5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해 2018~2019년의 8%대에서 2020년에는 11%대로 늘어났고, 최근까지 대출성장률이 계속 높아지는 중이다.

우려했던 자산 건전성도 2분기 중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에 1.58%까지 상승했던 부실 채권(NPL) 비율이 2분기에는 1.54%로 낮아져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높은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NPL이 거의 늘지 않았기 때문인데 2분기 NPL 규모는 3078억위안으로 NPL 순증 규모가 8억위안에 그쳤다. NPL 순증액이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NPL 커버리지 비율은 1분기 183.2%에서 192.0%로 큰 폭 상향됐다.

다만 최근 중국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은 중국 은행 전체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7월 은행 지준율을 0.5%p 인하했고, 9월 초에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천억위안 긴급 투입 결정 등 다양한 부양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성장률 둔화 우려가 향후 은행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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