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밥' 강도 높은 훈련은 어떻게?···軍내 부실 급식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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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밥' 강도 높은 훈련은 어떻게?···軍내 부실 급식 또 논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9.08 16: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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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군대 부실 급식 문제가 또다시 제기됐다. 지난 4월과 지난달 16일에도 부실 급식임을 증명하는 배식판 사진이 올라와 큰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부실 식단 논란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기본 급식비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잇따른 군 부실 급식 제보

평소보다 체력 소모가 심한 훈련을 해야 하는 군인들에게 기존 식단 대신 김치와 밥만 배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 내 부실 급식이 여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에 육군 병사 A씨는 비닐봉지에 김치와 밥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지난달 합동 KCTC 전투 훈련에 참여했는데 훈련 기간 중 원래 배식하기로 한 식단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김치와 밥만 배식해 줘 먹은 횟수만 5번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그래도 군인이니 참고 버티려고 했지만, 병사들의 노고를 인정해 주지 않는 부대를 보며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며 "불합리한 처사에 대한 보상은 필요없다, 바라는 건 하루빨리 부대에서 병영 식단과 병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페이지에 군대 내 부실 급식 관련 제보가 끊임없이 올라왔다. 지난달 16일에도 해당 페이지에 성인 남성의 양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의 반찬이 배식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국방차관을 장으로 세워 장병 생활 여건 개선 TF를 만들어 군 생활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부대별 지휘관이 직접 식단 등을 점검해 장병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여건을 보장할 수 있고, 장병들의 고충을 익명으로 접수할 수 있는 '군대판 블라인드' 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부실 급식 문제 개선 대책으로 2022년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8790원에서 25% 이상 올린 1만1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발표를 공식화했다. 2024년까지는 1만5000원 수준의 급식비 인상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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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규 2021-09-09 14:20:54
KCTC는 여단급 과학화 훈련 체계로 별별 상황이 다 일어납니다 (주둔지 포격, 밥차 폭파) 위에 김치랑 밥 사진만 올라온것도 밥차가 폭파당해서 부득이한 상황에 저렇게 배식된것인데 물론 평소 장병들이 먹는 급식은 응당 개선되어야 하는게 맞지만 부대에서 챙겨주기 싫어서 저렇게 준게 아니라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