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동 "윤석열 고발 사주, 국민의힘 측이 제보"···'與 배후설' '조작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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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윤석열 고발 사주, 국민의힘 측이 제보"···'與 배후설' '조작설' 반박
  • 곽경호 기자
  • 승인 2021.09.0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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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곽유민 기자
제작/곽유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제기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역으로 윤 후보 측은 해당 의혹 보도를 놓고 '공작설', '배후설', '조작설'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이진동 발행인은 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 배후설 및 조작설 등에 대해 명확하게 반박하며 윤 후보 측 주장을 일축했다.

우선 이 발행인은 제보자가 국민의힘 측 사람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제보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추종 세력인지'에 대해 "지금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미래통합당 법률 지원단까지 갔다는 얘기를 김웅 의원이 했다. 그러니까 미래통합당 측, 지금 국민의힘 측 사람인 건 맞다"고 밝혔다. 또 "나중에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도 했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다만 김웅 의원은 제보자가 아니라는 점도 못박았다. 이 발행인은 "김 의원 같은 경우는 제보자가 단연코 아니다"라며 "첫 해명과 두 번째 해명이 다르고 그 이후에 공익 제보라는 말씀을 하는 걸 보면 (제보했다면) 그렇게 다를 수 없다"고 말했다.

여권 배후설에 대해 이 발행인은 "(뉴스버스에) 김오수 검찰 총장이 줬다, 박범계 법무무 장관이 줬다는 등의 억측이 돌고 있다"며 "그분들이 주려면 큰 언론사에 주지 저희 같은 조그마한 회사에 왜 주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조작설'에 대해 이 발행인은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을 잘 알고 있고 만약 날조라는 게 규명되면 감방에 가는 등 제 인생이 끝나는데 어떤 책임을 지려고 기사를 날조하고 조작하느냐"며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했다.

이 발행인은 "(고발 사주 문건이) 고발장 19쪽, 증거 자료 180쪽 등 200여 쪽에 달한다"며 "후속 보도를 통해 고발장을 공개할 생각이며 그렇게 되면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한 것이냐, 아니냐' 국민들이 쉽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캠프를 향해 "법적 대응을 한다고 했으니, 만약 형사 고발을 해 온다면 무고 등 우리도 법적 대응하겠다"며 "윤석열 후보는 '수사권 갖고 보복을 하면 깡패지 검사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듯이 깔끔한 대응을 하셔라"고 했다.


이진동 기자는 누구?

뉴스버스(Newsvers) 홈페이지 캡처
뉴스버스(Newsvers) 홈페이지 캡처

탐사 보도 전문 매체 '뉴스버스'는 올 5월 창간한 신생 매체다. 이진동 기자는 뉴스버스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이 발행인은 한국일보 사회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에서도 탐사 보도 기자로 주로 활동했다. 최근까지는 TV조선 사회부장, 특별취재부장 등을 지냈다.

이 발행인은 한국일보 기자 시절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국정원 미림팀 사건' 등 굵직한 특종을 여러차례 보도했다. 또 TV조선 사회부장 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사실상 단초가 되는 특종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 발행인과 오랜 기간 법조에 함께 출입하며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을 특종 보도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전 MBC기자)는 최근 고발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 특종 보도는 삼성 임원들의 대화를 도청한 국정원 미림팀 실체를 폭로한 이진동 기자의 특종 보도가 단초가 됐다"며 "현 언론계의 탐사 보도 분야의 최고를 꼽으라면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와 이진동 기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동 기자의 취재는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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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대표기자 곽경호입니다. 세상 모든 뉴스를 한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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