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골린이'가 몰려온다···코로나에도 골프 산업 '초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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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골린이'가 몰려온다···코로나에도 골프 산업 '초 활황'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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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골프장·골프 웨어·골프용품 시장 점령
스크린 골프장도 '북적'...골프존 주가 5배 폭등
그래픽/곽유민 기자
그래픽/곽유민 기자

 

"너 골프쳐?". 'MZ세대'들의 요즘 인사말이다. 골프를 안 치면 대화에도 못 낀다는 MZ세대 덕분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활황을 누리는 분야가 바로 골프 산업이다. 여행 등 레저 활동에 목마른 2~30대 MZ세대들이 너도나도 '골린이'를 자처하면서 관련 산업도 덩달아 커지는 양상이다.


MZ세대, 골프장·골프웨어 시장 점령

MZ세대 골린이들의 대거 등장으로 가장 함박웃음을 짓는 곳은 바로 골프장이다.

22일 한국골프장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약 467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용객 숫자로 따지면 1년새 무려 500만 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65% 이상이 MZ세대 골린이들로 파악됐다.

MZ세대 골프 인구가 급증한 만큼 골프용품 수입도 급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골프용품 수입은 약 5300억 원으로 전년도의 4645억 원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골프 웨어 시장도 활황이다.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매출에서 골프 웨어, 골프복 매출이 최근 급증하며 주요 판매군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시내 백화점 3사의 골프 상품군 매출은 모두 812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눈에 띄는 것은 기존 골프복 매출을 주도했던 40대보다 2~30대 매출이 추월했다는 점이다. 

현대백화점(404억3000만 원)의 경우 ▲40대 매출은 같은 기간 145억6000만 원인데 비해 ▲30대 153억2000만 원 ▲20대 105억5000만 원 으로 2030 매출이 훨씬 높았다.

신세계(212억2000만 원)도 ▲40대 65억3000만 원 ▲30대 71억6000만 원 ▲20대 75억3000만 원이었고 롯데백화점(196억 원)은  ▲40대 53억 원 ▲30대 76억 원 ▲20대 67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스크린 골프장도 '북적'...골프존 주가 5배 폭등

그래픽/곽유민 기자
그래픽/곽유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 여행 산업을 비롯해 수혜를 입은 곳이 한 곳 더 있다. 바로 스크린 골프 업계다. 신규 골프 입문자들을 비롯해 해외로 원정 골프를 나가던 이들이 국내로 눈길을 돌리며 큰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여기에 워라밸 및 여가 시간을 중시하는 MZ세대가 골프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스크린 골프를 비롯한 실내 골프의 인기는 한층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스크린 골프장 대표 기업 골프존(215000)은 52주 최고가 15만9700원을 기록한 후 조금씩 내려와 14만 원대에서 횡보 중에 있다. 이미 전년 대비 21% 증가한 매출에 대한 실적 성장 기대감에 주가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골프존은 22일 오전 기준 전일 대비 3100원(2.21%) 오른 1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프존 주가는 지난 2020년 3월 2만8850원에서 현재 약 5배 이상 급상승한 상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골프존 주가는 당분간 지속될 코로나 영향과 함께 신규 입문자들 유입으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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