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 "채용 절차, 공정성 신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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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 "채용 절차, 공정성 신뢰 못해"
  • 김수정 기자
  • 승인 2021.07.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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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들이 채용절차법을 비롯해 블라인드 채용까지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은 어떨까요. ‘사람인‘이 구직자 1,210명에게 ‘채용 공정성’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여전히 구직자의 절반인 51.6%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채용 공정성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로 ‘채용 인원, 평가 기준 등을 공개하지 않아서’(57.5%,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는데요. 이어 ‘채용 청탁 등 비리가 있을 것 같아서’(38.3%), ‘성별 등 바꿀 수 없는 요소에 대한 차별이 여전해서’(33.7%), ‘합격자를 비공개로 발표해서’(31.3%), ‘전형 일정이 명확하지 않고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22.9%) 등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주로 정보의 불균형 속에서 오는 문제가 컸는데요.

응답자는 채용 공정성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기업 형태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면서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24.1%)’을 우선으로 꼽았고, ‘공기업/공공기관’(19.8%)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이들도 18.3%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3.6%는 ‘구직 활동 중 채용 불공정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내정자가 있는 듯한 채용’(42.7%, 복수응답) 경험이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선착순 마감 공고가 아님에도 갑자기 공고가 사라짐’(32.8%), ‘면접에서 결혼 여부, 학벌 등 직무와 관계 없는 질문을 함’(31.3%), ‘공고에 근무조건 기재가 불분명함’(28.7%), ‘면접에서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 몰림’(24.7%), ‘채용 전형 절차, 일정 등 공고 내용이 갑자기 바뀜’(22.8%) 등이 있었습니다.

면접 시 가장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부문은 ‘나이 관련 질문’(45.7%, 복수응답)이었는데요. 다음으로 ‘결혼 및 출산 계획 질문’(41%), ‘인맥 관련 질문’(36.1%), ‘종교, 정치 등 가치관 질문’(30.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전체 구직자의 66.6%는 ‘블라인드 채용의 공정성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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