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 폭등, 건설주에 악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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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가격 폭등, 건설주에 악재일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7.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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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근 가격의 폭등으로 각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우성인데요. 얼마 전 한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한 지하철 출입구 공사장의 경우 철근을 구하지 못해 공사가 4년째 완공을 못하고 있다는 사례도 공개가 됐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철근 유통가격 우려의 진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2분기 철근 유통가격의 급등으로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4월 초 톤당 82만원이던 국내 철근 유통가는 6월 초 13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100만원 이상으로 연초의 톤당 69만원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책임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대형 건설사들의 수익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사에 사용되는 철근은 유통가가 아니라 고정 가격인 고시가로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계약 시 원재료 가격 상승 여유분을 미리 반영하고 신규 공사의 경우 상승한 가격을 기준으로 공사비를 책정합니다. 따라서 향후 추가적인 고시 가격의 상승도 대형 건설사들의 수익성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습니다.

다만 가격보다 장기적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아파트 분양 증가로 철근의 국내 수요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와 달리 해외 수입이 제한적인 상황이고, 철근에 쓰이는 스크랩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철근 유통가격 강세가 국내 대형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인데요. 철근에 대한 우려가 투자 매력을 떨어뜨릴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건설 본업으로 대형 건설사를 봐야 한다는 것인데요.

건설에서는 상반기 분양과 주택 수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가 예상되는 현대건설(000720)과 코오롱글로벌(003070)을 김 연구원은 추천했습니다. 철강에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철근 수혜와 함께 2분기부터 조선 3사와 계열사 차강판 판매가 인상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제철(004020)을 추천했습니다.

(본 영상은 고객의 투자에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해당 증권사 리포트 자료를 토대로 했으며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김지수 기자 jisukim@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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