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의 늦은 장마···각종 피해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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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만의 늦은 장마···각종 피해 대처법은?
  • 곽도훈 기자
  • 승인 2021.07.1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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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곽유민 기자
일러스트/곽유민 기자

지난해 54일간이라는 역대 최장 기록 장마에 이어 올해는 39년만의 때 늦은 7월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는 원래 초여름이 시작되는 매년 6월 중순쯤 한랭 습윤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 사이에 형성되는 한대 전선의 영향으로 한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시기를 일컫는다.

그러나 올해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평소보다 더 강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북태평양 기단의 접근이 더뎠고 장마 전선이 형성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일본 주변의 태풍이 사라지면서 뜨거운 공기와 수증기가 한반도로 올라왔고 결국 장마 전선도 북상하게 된 것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처럼 장마와 함께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 등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정부도 태풍과 집중 호우로부터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자 여름철 대책 기간(5/15 ~ 10/15)을 설정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해 대처하고 있다.

올해 장마철에는 어떤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어떻게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을까?


그래픽/곽유민 기자
그래픽/곽유민 기자

재난 경보 주시...인지 했을 때는 빠르게 대피

먼저 장마철에는 돌발성 집중 호우와 위험 기상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7월 23일 부산에 내린 시간당 75mm의 돌발성 집중 호우로 초량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8월에는 섬진강 유역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댐을 추가 방류했고 하류 지역 제방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컸었다.

집중 호우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이나 건물 주변의 막힌 하수구나 배수구를 확인해보고 막힌 곳이 있다면 미리 정비하는 것이 좋다. 호우로 무너질 수 있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발견했다면 지체 없이 안전신문고 앱이나 홈페이지로 신고해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저지대 지하차도, 지하보도 등은 침수될 가능성이 큰 곳이므로 통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물이 하나도 없다가도 갑작스럽게 차오를 수 있는데 부산 초량 지하차도도 순식간에 차오른 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시민 3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산사태도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토 3분의 2가 산림인데다가 경사가 급하고 계곡이 짧아 산사태가 발생하기 쉽다. 장마철이 되면 이러한 환경이 더욱 악화되는데 산사태주의보 단계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먼저 긴급 재난 문자 확인을 생활화해서 재난 상황 발생을 빠르게 인지하고 산사태 발생 시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하고 있다가 빠르게 피신해야 한다. 대피소로 이동할 때는 가스나 전기를 차단하고 이웃에게 위험을 알리는 것이 좋다.

습한 날씨에 가전제품 고장 위험↑···관리법은?

장마철에는 습한 날씨가 지속되다보니 가전제품도 고장 위험이 크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나 음료를 사서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 주변 서류가 젖거나 손이 미끄러워 놓치는 경우, 추운 겨울철 창문이나, 실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섰을 때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경우가 있는데 공기가 이슬점 이하로 냉각돼 수증기가 물방울로 맺히는 형상인 '응결' 현상이다.

응결은 습하거나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더욱 잘 일어나는데 전자제품의 기판에 수분이 응결되거나 곰팡이가 생겨 고장이 날 수 있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 제습기가 있다면 제습기를 활용하면 되는데 만약 없다면 각종 가전제품 사용 후 관리가 필요하다. 세탁기는 사용 후 반드시 장시간 문을 열어두고 물이 닿는 곳은 닦아줘야한다. 그나마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사용 시 열이 나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먼지가 쌓이고 그 먼지가 수분을 머금어 고장 날 수 있으니 장마철에는 이틀에 한 번 정도는 가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사용을 해도 먼지가 쌓이는 컴퓨터의 경우에는 먼지를 반드시 털어야 한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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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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