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에서 촉발된 건설업종의 불확실 구조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확산중인 '건설업 4월 위기설'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건설사 부도는 5곳이다. 폐업은 무려 565곳으로 건설사들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실제로 한국경제인협회의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6%가 현재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 감당 어렵다고 밝혔다. 40%는 자금사정 어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2024년부터 주택실적 축소를 예상했다.다만 대형사들의 사정은 나은편이다. 입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측간 2500억에 달하는 계약금 소송전이 불가피 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결말은 11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현산이 작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여정은 10개월 만에 결국 인수 불발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HDC현산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항공과 계약을 체결한 뒤, 총 인수대금의 10%를 이행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6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의 전격 회동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 만남에서 "아시아나 인수 대금 1조원을 깍아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아시아나 인수에서 발을 빼려하자 최 후의 카드를 던진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 공정위가 금호그룹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발표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다. 공정위는 과징금 총 320억원을 부과하고 총수, 경영진 및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혐의가 확정되면 금호그룹으로선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측에 인수 상황 점검을 위한 재실사를 요구하며 '노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금호산업이 ‘계약서 상에 명시된 주요 선행조건이 마무리 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요구에 따른 회신으로 분석되나 항공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이 끝내 무산된 데 이어 아시아나항공 차례가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제주항공 측이 비슷한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인수를 포기한 것처럼 현산도 같은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2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 2
[이포커스=이영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인수 조건 재검토를 요청했다. 인수 의지는 변함 없으나 최근 코로나 여파 등 상황을 고려해 아시아나 항공 인수 조건 재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사실상 인수 가격 등의 재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현재 여러 여건상 채권단측과 인수 가격 조정 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 입장에선 이미 확정된 2조5000억원대의 매도 가격에서 물러설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계약 당사자간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아시아나 항공 인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