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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툼 톡신 균주를 도용(Misappropriation)했다고 최종 판단했다.미 ITC가 균주 도용 여부에 대해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조만간 이뤄질 국내 소송 결과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14일 공개된 ITC의 ‘최종판결 전문’(PUBLIC VERSION)에 따르면 ITC는 “대웅이 부적절한 수단으로 메디톡스 균주를 획득했다는 예비판결 판단이 증거로 뒷받침된다는 점을 발견했다(Thus, the Commission finds that the evidence supp
2021-01-1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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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전쟁’이 5년여 만에 사실상 끝이 났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 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면서다.대웅제약은 국내 보톡스 시장의 후발주자다. 미국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수백억원의 소송비용만 날린 채 이번 ITC 결정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17일 미국 ITC는 대웅제약의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특허 침해 등에 관한 무역 규정)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수입금지를 최종 결정했다.당초 지난달 6일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이지만 같은 달 19일로 연기됐고 이후
2020-12-17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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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지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리스크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구완성 연구원은 "불확실한 ITC 소송 결과 및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나보타 미국 수출 부진을 반영해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68.8% 하향 조정하고 멀티플값(multiple)을 기존 16.5배에서 15.8로 변경했다"며 "또한 기존 밸류에이션 산출 과정과 적용 기간이 바뀌었으며 이를 감안한 별도 기준 영업
2020-10-1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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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대웅제약에 대해 주보(Jeuveau·나보타(Nabota)의 북미향 상품명)의 매출 부진으로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진홍국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232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2억원으로 컨센서스 6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수익성 높은 미국향 주보의 매출이 전무한 가운데 연구개발(R&D) 비용이 2분기와 유사한 280억원 수준으로 집행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
2020-09-2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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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사 보툴리눔톡신 제재 '나보타'의 미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놓고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이라는 과장된 홍보를 해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이번 과대 홍보는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메디톡스와 '보툴리눔톡신' 특허 소송을 벌이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불필요한 여론전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빚고 있다.대웅제약은 3일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이라는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웅제약 측은 보도자료에서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FDA로부터 ‘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으로 임상 2상 승인을
2020-09-03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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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측 주장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오판을 그대로 인용한 번역본에 불과하며 양사 균주 및 공정 차이와 유전자 분석의 한계 등 과학적 사실은 외면한 억지 주장이다”대웅제약이 8월 10일자 메디톡스 보도자료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예비결정문에는 쟁점별로 ITC 행정판사 판단이 기재돼 있으나, 입증되지 않은 메디톡스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편향적인 결론이라고 주장했다.앞서 메디톡스는 10일 자료를 통해 “ITC가 확실한 증거도 없이 메디톡스 측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영업비밀 도용을 추론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은 터무니
2020-08-10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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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곽도훈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균주 도용 소송 ITC 예비결정문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ITC는 결정문에서 증거가 없다면서도 대웅제약이 영업 비밀을 유용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자국 보호주의로 미국 기업 엘러간을 보호하려는 오류와 편향에 의한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결정문을 공개했다. ITC는 "이 박사가 메디톡스 균주에 접근 권한이 있던 것은 맞지만 균주 절취를 설명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 박사는 메디톡스로 부터 균주
2020-08-07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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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곽도훈 기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균주 소송 1라운드를 이겼다.해당 소송은 대웅제약의 미간 주름제거제 '나보타' 균주를 놓고 메디톡스가 제기한 것으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균주를 도용했다는 내용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판사는 6일(현지시간)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예비 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10년의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고 권고했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해 나보타 제품을 만들었다는 메디톡스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2020-07-07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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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곽도훈 기자] 국내 보톡스 시장 경쟁에 본격 불이 붙고 있다. 식약처가 국내 1위 보톡스 메디톡신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려서다. 메디톡신은 보톡스 시장 점유율 약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제품이다. 따라서 국내에만 1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보툴리눔톡신 제재 시장에 개편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휴젤, 대웅제약 등 메디톡스를 추격하고 있던 기존 제약회사들에 이어 종근당이 원더톡스를 출시해 보톡스 시장에 뛰어 드는 등 신규 업체들도 뒤따르고 있어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韓 보톡스 시장 3분의 1 메디톡신주, 전량
2020-06-19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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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곽유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메디톡신 허가취소 이슈로 메디톡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식약처는 전날 무허가 원액사용, 원액 및 제품의 역가시험 결과조작 등의 혐의로 메디톡스의 보툴리늄 톡신인 메디톡신 50단위, 100단위, 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했다.진홍국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톡신의 국내 및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26%, 30%에 달하는 만큼 이번 품목허가로 메디톡스의 향후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또 브랜드 신뢰도에 따라 HA필러사업도 악영향을 받
2020-06-1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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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이영민 기자] 국내 재계 서열 3위의 SK에 바람잘날이 없다. 사실상 '총체적 난국'이다.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도용 이슈를 비롯해 코로나 여파로 인한 차세대 주력사업 SK하이닉스의 실적부진, 여기다 최태원 회장의 이혼소송으로 인한 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SK그룹은 삼성 현대를 이어 오랜 시간 재계 3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작년 대기업 자산 규모 순위에서는 현대차 그룹은 220조9000억원, SK그룹은 217조3000억원을 기록해 현대차 그룹 턱 밑까지 추격, 재계 2위 자리를 호시탐탐
2020-05-06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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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이정민 기자] LG와 SK가 벌이고 있는 '배터리 분쟁'이 LG쪽으로 승부추가 기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 상대방인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냈고 ITC조사국이 찬성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ITC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은 "LG화학의 조기 패소 판결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지난 15일 재판부에 제출했다.이달 초 LG화학은 ITC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침해'
2019-11-27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