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2.01 21:02
  • 수정 2023.09.19 21:10
▲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과 '바이탈' 하인성 선수/사진=고정현 기자
▲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과 '바이탈' 하인성 선수/사진=고정현 기자

농심이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했다.

경기후 농심 허영철 감독, '바이탈' 하인성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경기 총평은

(허영철 감독) 픽밴을 준비해 온 게 있는데 그게 스크림 과정에서 결국 상대 팀도 어느 정도 저희가 원하는 구도가 나와 줘야 연습을 할 수 있었고 그런 과정이 너무 적었던 것 같아요.

결국 저희 스스로가 아무리 그 구도를 만들려고 해도 쉽지 않았고 근데 그 구도가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연습이 돼서 마지막 날까지 했을 때는 어느 정도 연습이 돼서 나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대회 갔을 때 해 보니까 생각보다 더 어렵게 됐고 또는 초반에 사고가 나서 오히려 우리가 원하는 구도대로 안 가고 못 가고 오히려 역으로 밀리는 구도도 나오고 그런 것 때문에 아마 좀 초반부터 끝까지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 자체를.

('바이탈' 하인성) 저도 감독님 말씀처럼 스크림 하는 상황에서 픽밴이 저희가 샌드박스전 준비하는 밴픽처럼 잘 나오지 못했던 것도 맞고 결국 마지막에 어떻게 연습해서 잘 준비해 왔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대회다 보니 초반에 안 좋은 사고들이 터지면서 힘들게 시작했던 부분들이 좀 많이 안 좋게 작용해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 농심의 장점?…어떤 부분 준비했나

(허영철 감독) 자신 있는 부분 잘하는 부분 그런 거를 해서 이겼었던 것도 맞고 그런 부분에서는 저희가 자신 있는 것도 맞는데 저희가 그렇게 한 가지 색깔로만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좀 다른 옵션 다른 느낌 다른 색깔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결국 그것도 해내야 어느 정도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가더라도 그 뒤에도 길이 있는 거고 어찌 됐든 우리가 색깔을 여러 개로 늘려 놔야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잘하는 것보다는 그런 쪽도 연습을 했던 거고 그 부분에서 아직 좀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들 자신감 잃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선수들도 어차피 이번 경기 진다고 해서 그거에 대해서 크게 타격 받을 그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안 맞는 옷을 입으려 했던 건 아닌지

('바이탈' 하인성) 아무래도 지금까지 오늘 경기 제외하고 지금까지 대회 보면 제리나 루시안 쪽을 되게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오늘 했던 픽들도 어느 정도 자신도 있었고 저희한테 안 맞는 옷이라고 생각도 안 하긴 했었고 아무래도 완성도가 상대 팀에 비해서 좀 부족했던 게 안 좋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Q. 다음 경기 T1전 준비는

(허영철 감독) 저는 상대가 강하다고 해서 바뀔 거는 하나도 없을 것 같고 저희가 지금 연습하는 그대로 그냥 유지해서 갈 생각이고 다를 건 없습니다.

Q. 어느 정도 시점에 경기력 올라오나

(허영철 감독) 경기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그런 거라기보다는 저희가 항상 한 가지 색깔로만 갈 수는 없기 때문에 그걸로 계속 이긴다고 해서 더 나은 플레이오프 BO5나 다전제나 이런 데에서는 어차피 힘들기 때문에 저희는 당장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제대로 맞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기다리겠다라기보다는 저희가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 오겠다. 이런 거 같아요.

Q. 젠지 페이즈와 LCK서 다시 만난 소감

('바이탈' 하인성) 챌린저스 리그에 있을 때 저번 년도 페이즈 선수랑 같은 CL 리그에서 경기를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좀 한타 때 딜링은 잘하는데 라인전 기본기가 좀 부족했던 선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다시 맞붙게 되었을 때 기본기도 되게 좋아진 선수 같고 한타 포지셔닝이나 딜링 같은 것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이 들고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작년에 비해 발전한 부분은

('바이탈' 하인성) LCK 1군 올라오게 돼서 감독님들이랑 코치님들이 되게 좋은 피드백들을 많이 해 주셔서 라인전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나중에 한타 와서 전체적으로 판 짜는 부분들도 잘 잡아 주셔서 그런 피드백들 들으면서 많이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허영철 감독) 다음 경기 T1 경기가 될 건데 오늘 조금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에는 훨씬 더 재미있고 이기든 지든 재밌는 경기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이탈' 하인성) 다음 T1전이고 엄청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렇지만 오늘 경기력 아쉬웠던 부분들은 최대한 잘 보완해 가서 이기든 지든 재밌는 경기력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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